2017년 3월 4일 토요일

싱가포르 여행기 (1)


여행의 시작

2017 어느날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나는 여행을 떠났다.
직선거리 4600km 적도 근처의 나라, 겨울에도 더운나라 여러 인종들이 사는 곳

인천공항

여행의 시작은 공항에서부터라고 생각된다.
주차를 해놓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해외 여행의 경우 보통 가격이 싼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는데 좌/우측 주차 타워 근처에 주차를 하면 추운 날씨에도 쉽게 공항에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서측 주차 타워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였다. 따뜻한 나라로 가야하기 때문에 두꺼운 외투를 가방에 안넣고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가벼운 패딩 옷차림을 해서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공항 노란색 2번 출입구까지는 5분 정도 걸었던것 같다.



공항에서 식사, 환전, SIM 카드 세가지를 해결하였다. 환전은 당일해도 되긴하는데 수수료도 높으니 미리 은행 어플로 신청하고 공항에서 찾았고, sim카드는 해당 국가로 진입하기 전에 지*켓으로 검색해서 미리 구매를 하였다. 찾는건 공항에서...
번호는 없고 data만 되는 sim카드 였는데 꼽고 부팅후 APN설정만 해주고 로밍 OK? 만 해주면 되는데(설명서도 같이주는데 나이든 사람은 좀 어려울것 같다.)... 전화기의 sim카드를 뺄 수 있는 도구를 같이 챙겨갔다. 4G data를 모두 소진하면 저속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4G를 여행내내 소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저속에서 얼마나 떨어지는지 확인하지 못하였다.

체크인

공항에서 순서는 체크인을 먼저 해야하는데(비행기 출발전에 맞춰 체크인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때 항공사 데스크에서 짐도 같이 붙이게 되다, 그러나 체크인을 전화기로 웹 체크인을 하는 바람에 짐도 셀프로 붙여버렸다. (웹체크인 줄이 따로있지만, 인천 공항에는 셀프로 짐을 붙일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웹체크 인을 하더라도 항공권을 이메일로 받아서 출력을 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안그러면 지속적으로 전화기로 체크인한 내용을 확인시켜 줘야한다. 우리는 여러명의 정보를 한명 문자로 받아놨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다.)

소지품검사?

그런다음 우리는 소지품 검사 하는 곳으로 갔다. 위치는 항공사 짐을 붙이는 층에서 더 안쪽에 있는데 이것도 한참 찾았다. 소지품 검사를 한뒤 곧장 이어지는 출국 심사를 하였다. 별거 아닌데도 긴장이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출국 심사 후 빠져나오면 면세점들이 보인다. 



면세점 거리, 출발하기전 미리 구매 뭘 살지 고민해 둔게 있으면 사면 되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출발해서 따로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

비행

2-4-2 명씩 앉는 비행기를 탔다.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중간쯤에 앉았더니 밖의 경치는 거의 보이지 않고 날개만 보였다. ㅠㅠ

기내식도 먹고, 비행기에서 할일은 입국 심사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일부 사항을 미리 준비 준비해 가서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거주지 영문 주소랑, 연락처(전화번호) 로밍하지 않아서 호텔 연락처로 적었다. 현지 숙소의 주소가 필요한데 호텔 우편 번호 때문에 한참 검색을 했었다. 비행기안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에 미리 관련 내용은 오프 라인으로 저장을 해둬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묵을 호텔 정보도 스크린 캡춰해서 작성시 도움이 되었다. 우편번호는 보통 주소에 나오는 6자리 였다.





싱가포르 공항

어느덧 시간이 흘러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창이 공항은 처음이라 많은 사람들 따라가는 곳으로 따라가다가 immigration이 보여 제대로 왔구나 생각했다.


입국 심사중 지문을 찍는데 가만히 있으면 출입국 직원이 thumb 이란 단어를 외치면서 자기 두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나의 지문 찍어주고 좀 있으면 여권과 입국심사시 작성했던 문서중 일부를 돌려받았다. 해당 종이 쪼가리는 잃어버리면 큰일난다고 하여 항상 여권에 끼워서 부적처럼 들고 다녔다.

택시

입국 심사를 통과해서 짐을 찾고 나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다. 공항 출구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곳이 택시 타는 곳 이라고 생각되어 줄을서서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는 택시가 색이 있는데, 특정색 택시를 타면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공항이라 순번이 있어서 택시 색을 고를 처지가 안되었다. (나중에는 regular taxi (이게 맞는 영어인지는 모르겠다) 를 요청한적도 있었다. ) 검은색 멋진 택시를 탔는데 적응을 못하고 운전석을 열어버린것이다. 이런... 싱가 포르에서는 운전석이 반대였다. 운전기사 아저씨도 웃고 나도 웃고 가족도 웃고 sorry를 외쳐댔다. 이 사건은 가족들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는 에피소드로 회자되곤 한다.
택시 타는내내 중국어인지 영어인지 구별을 못하는 말을 계속 하는데 밤이라 처음에는 나한테 하는 말인지 헷갈렸다. 가족들은 뒤에서 뭐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었는데, 아무런 대꾸없이도 한참을 말하는 것으로 봤을때는 BT이어폰을 끼고 통화하는것 같았다.
한참을 가도 보니 공항에서 클라키 호텔(20Km)까지 30달러 조금 넘게 나왔다.


호텔방이 너무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드디어 싱가폴의 두번째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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